[한국경제] KS벽지, 실크벽지 '더뷰'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
- 작성일2020/02/06 11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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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식순 KS벽지 회장이 서울 영업본부 디자인실에서 벽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
음성 제2공장 내년 10월 준공
"시장점유율 11%까지 높일 것"
경기 이천시 서동대로의 벽지 전문 제조업체인 KS벽지(회장 박식순)는 중동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17일 실크벽지 ‘더뷰’를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.
더뷰는 지난달 친환경 합지벽지인 ‘벨루체’ 출시에 이은 것으로 아랍에미리트, 쿠웨이트 등 중동 시장 공략 상품이다.
박식순 회장은 “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거래처와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KS벽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하고 전략상품 더뷰를 출시했다”고 말했다.
벽지는 두 겹의 종이를 합쳐서 만드는 합지벽지와 종이 위에 폴리염화비닐(PVC)을 얇게 발포해 제작하는 실크벽지 두 종류가 있다.
박 회장은 “실크벽지 더뷰는 고급 원단을 벽지로 옮겨 놓은 듯한 생생함을 살린 제품으로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다”며
“반려동물이 인식할 수 있는 색상으로 반려동물과 인테리어가 합쳐진 ‘펫테리어’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”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고 소개했다.
이 회사는 오는 3월 기존 벽지 넓이(106㎝)의 3분의 1인 소폭벽지 ‘더홈’, 7월에는 실크벽지 ‘헤라’를 출시할 계획이다.
지난해 12월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 40억원을 투자해 1만5000㎡의 제2공장 부지를 마련했다. 제2공장은 부지 조성 공사가 끝나는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된다.
박 회장은 “제2공장은 국내 7위인 벽지시장 점유율(6%)을 4위 수준(11%)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신축하는 것으로 향후 마케팅을 강화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1979년 거북벽지로 창업한 이 회사는 2014년 5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. 52명의 직원이 50종류 700컬러 벽지를 생산한다.
지난해 154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250억원이다.
박 회장은 “앞으로 고품질의 벽지를 생산해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”고 강조했다. KS벽지는 철강, 자동차 전장부품 등을 제조하는 KS그룹 계열사다.
이천=윤상연 기자 syyoon1111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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